본문 바로가기

수구

홈 > 수영정보 > 수구

수구

수구(waterpolo)

 

수중 경기장에서 각각 7명으로 이루어진 두 팀이 물에 뜨는 공을 이용하여 상대방 골에 공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수영 경기의 하나이다. 19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시작되어 유럽과 미국 등지로 확산되었다. 1900년에 남자 종목이 하계올림픽경기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00년부터 여자 종목도 추가되었다.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운동으로서 경기 형태가 핸드볼과 비슷하여 '물속의 핸드볼'이라고도 한다. 또 머리를 제외한 신체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 상태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수중 격투기'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수영 기술 못지않게 힘과 지구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경기방법

 

각각 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수중 경기장에서 상대 팀 골에 공을 더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한 팀은 교체요원 6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골키퍼 이외의 포지션은 레프트백·라이트백·하프백·레프트포워드·센터포워드·라이트포워드로 짜인다.

 

공을 경기장 중앙에 놓고 경기를 시작하는 신호와 함께 양 팀의 선수들이 동시에 헤엄쳐 나아가 먼저 공을 차지한 쪽이 선제공격을 취한다. 한 차례의 공격은 30초로 제한되며, 선수들이 패스 등을 통하여 상대 골문으로 전진하여 공을 넣으면 1점을 얻는다. 경기는 8분씩 4쿼터(또는 피리어드)로 진행되며, 한 쿼터가 끝날 때마다 2분간 휴식한다. 2쿼터가 끝나면 양 팀이 서로 자리를 바꾼다. 4쿼터 종료 후 동점일 때는 3분간 2차례의 연장전을 실시하고, 연장전도 동점일 때는 양 팀이 1명씩 승패를 가릴 때까지 페널티 슛을 실시한다. 경기 도중 공을 가지고 있는 팀은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 있는데, 횟수는 팀당 2차례이고 시간은 1분이다.

 

심판진은 경기 진행에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총괄하는 주심(Referee) 2명과 골라인 연장에서 깃발 신호로 득점 등을 알리는 골심(Goal judges) 2, 휴식 시간과 각 팀이 볼을 계속 가지고 있는 시간을 재는 계시원(計時員) 2, 선수의 퇴수(退水) 시간을 관리하고 파울 수를 기록하는 기록원(간사)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경기의 중요도에 따라 골심 없이 주심 2명이 진행하거나 주심 1명과 골심 2명이 진행하기도 한다. 또 계시원과 기록원을 각각 1명씩 또는 2명씩 두는 경우도 있다.